2일 제주 서귀포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주의보보다 한 단계 높은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는 각각 일 최고기온이 33도와 35도가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될 때 발령된다.
이날 경기 안성시 고삼면은 38.2도, 경북 경주시 37.5도, 서울 동작구는 35.7도까지 치솟았다. 올 들어 최고기온이 38도를 넘긴 건 처음이다. 주말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기온이 29∼36도를 오르내리고, 열대야도 이어진다.
한편 2일 오전 괌 북동쪽 약 1120km 해상에서 발생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6일 제주 북쪽을 지나 서해안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