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수협, 유럽 활약 543명 조사… “손, 가장 많이 뛰고 가장 멀리 이동”
신화 뉴시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1일(현지 시간) 발표한 ‘한계―남자 프로축구 선수들의 부하량’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19시즌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 543명 중 손흥민이 ‘가장 많이 뛰고 멀리 이동한 선수’였다. 지난 시즌 출전 경기, 이동 거리, 휴식 시간 등을 조사한 결과 손흥민은 지난 시즌 78경기에 출전했고 11만 km를 이동했다.
FiFPro 선정 ‘과부하’ 선수 16명 중 손흥민이 최고였다. 손흥민은 소속팀의 53경기(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경기, 유럽 챔피언스리그 12경기, 리그컵 4경기, FA컵 1경기, 구단 친선전 5경기)에 나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등 태극마크를 달고도 25경기에 출전했다. 소속팀 및 국가대표 경기를 위해 이동한 거리는 총 11만600km. FiFPro는 “경기를 치른 뒤 최소 5일을 쉬어야 하지만 손흥민이 뛴 78경기 가운데 72%가 5일 휴식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