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높이기의 기술/존 에이커프 지음·김정희 옮김/294쪽·1만5000원·다산북스
내 몸값이 얼마인지 막연히 궁금했던 직장인이라면, 이 노골적인 공식에 후련함 혹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몸값을 올리고 싶다면, 내 몸값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먼저 알아야 한다.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 커리어 코치인 저자가 현실적 ‘몸값 불리기’ 가이드를 정리했다.
‘힘들면 도움을 요청해라’ ‘아무도 당신의 경력을 구원해주지 않는다’ 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직언으로 ‘훅’ 치고 들어오는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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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이의 폐부를 찌르는 금언도 숱하게 등장한다. “업무 시간 중 인터넷 서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우리의 몸값을 폭락시키는 주범이다.” “인성은 경쟁력이다. 나쁜 놈들의 승리는 언제나 일시적이다.” 저자는 ‘나 혼자 일만 열심히 한다’고 몸값이 오르는 시대는 지났다고 잘라 말한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