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8.1/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9.8.1/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아세안 관련 연쇄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일 오전(현지시간) 오전 방콕의 센타라 그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향후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양 장관이 10개월 만에 회담을 하면서 그간 양국 관계에 대해 평가를 하고, 향후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며 우리 측에선 시진핑 국가주석의 조속한 방한과 고위급 간 지속적 교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한중일 프로세스의 올해 의장국으로서 정상회담과 외교장관회담 준비상황을 얘기하면서 성과 도출을 위해 우리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광고 로드중
한일 갈등과 관련해선 우리 측은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고 중국은 자유무역기구(WTO)를 근간으로 하는 자유무역 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역사문제에 대해서는 역사를 거울삼아서 미래지향적으로 처리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중국 측은 “6.30 판문점 회동의 모멘텀을 잘 살리고, 북미 간 대화를 기반으로 해서 협상과 대화를 통한 양측의 융통성 있는 입장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중국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진입에 대해선 “재발돼선 안된다는 얘기가 있었고, 그 선에서 간단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방콕=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