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현지 시간)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트남에서 열린 ‘갤럭시 S10+ 박항서 에디션’ 출시 기념 팬미팅에서 자신의 이미지가 새겨진 케이스를 씌운 휴대전화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5일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지난달 16일 2000개 한정으로 출시한 ‘박항서 에디션’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박항서 에디션은 갤럭시 S10 플러스의 포장상자 및 케이스에 박 감독의 사인과 이미지를 새겨 넣고 1만 mAh(밀리암페어) 보조배터리를 동봉한 세트다. 가격은 2399만 동(약 122만 원)으로 일반 갤럭시 S10 플러스 제품보다 100만 동(약 5만 원) 비싸게 나왔지만 인기몰이를 한 셈이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관계자는 “박 감독이 베트남에서 보여준 투지와 도전정신이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온 갤럭시 브랜드 가치와 시너지를 일으켜 완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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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달 베트남축구협회(VFF)와의 계약 연장 협상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박 감독의 에이전트인 DJ매니지먼트는 11일 “확인되지 않은 재계약 내용이 언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 등 중요 대회 일정을 앞둔 VFF와 박 감독 모두를 고려해 협상 유보 시간을 갖자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2020년 1월에 계약이 끝나는 박 감독은 VFF와 올 10월 안에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