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뮤직페스티벌 내달 2일 개막…사흘간 남강둔치 일원에서 공연 푸드페스티벌도 열려 먹거리 제공
경남 진주시 진주성 야외공연장과 촉석루에서는 8월 말까지 오후 2시부터 1시간 반 동안 ‘무형문화재 토요 상설공연’이 계속된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경남도 무형문화재 등이 공연된다. 사진은 솟대쟁이놀이.
다음 달 2∼4일에는 ‘2019 진주 수상뮤직페스티벌’이 진주시 망경동 남강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공연 첫날에는 오마이걸과 베이비부가 출연하고 다음 날 오후 7시부터는 휘성, 엔플라잉, 나비, 팬텀보이스, 엔티크가 흥겨운 무대를 꾸민다. 공연 셋째 날에는 비와이, 강남 등이 관객들을 만난다. 주최 측은 사전 신청을 받아 매일 100명씩 무대 바로 앞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초대형 워터바운스존은 물론이고 수상레저 스포츠체험존도 마련된다. 모두 무료다. 특히 축제 기간 ‘진주푸드페스티벌’도 함께 열려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카페테리아는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조준규 진주시 문화예술과장은 25일 “가족 관람객, 젊은층 기호에 맞는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피서객을 맞이한다. 진주 일원엔 관광, 문화, 휴양, 교육 시설이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진주성 촉석루와 국립 진주박물관, 진양호, 경남도수목원도 명소로 꼽힌다. 진주비빔밥과 냉면, 장어, 헛제삿밥, 교방음식과 전통 한정식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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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樂(락) In Summer’는 20일 시작해 다음 달 17일까지(다음 달 3일은 제외)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남강야외무대와 평거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27일 평거야외무대에서는 저글링 공연과 아카펠라, 초청가수 윙크 공연이 마련된다. 다음 달 10일 남강야외무대에서는 가수 박구윤과 박서진, 연예협회 공연이 있다. 다음 달 17일 평거야외무대에서는 홍대 버스킹팀, 국악협회, 비보이가 무대에 선다.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경남수목원. 자연생태 교육장으로 볼거리도 많아 가족과 나들이하기에 좋다. 진주시 제공
제16회 진주호반음악제는 다음 달 23일 오후 8시부터 남강댐 노을공원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진주 8경(景)의 하나인 진양호 노을과 바람, 별과 물이 함께한다. 진주 출신 음악가들을 초청해 성악, 민요, 대금과 클라리넷 연주 등을 선보인다.
진주성 야외공연장과 촉석루에서는 다음 달 말까지 오후 2시부터 1시간 반 동안 ‘무형문화재 토요 상설공연’이 계속된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인 진주삼천포농악, 진주검무를 비롯해 경남도 무형문화재인 한량무, 진주포구락무, 신관용류가야금산조, 진주오광대 등이 관객들과 어우러진다. 진양호 소싸움장의 ‘진주 토요 상설 민속소싸움’은 한여름 휴식기를 거쳐 다음 달 17일부터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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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