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달러… 전국 실적의 절반 차지 제조업 275%-서비스업 44% 증가
올해 상반기 서울시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1∼6월 FDI 유치 실적(신고 기준)이 5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 33억6000만 달러와 비교할 때 50% 증가한 수치로 전국 FDI 실적(98억7000만 달러)의 절반가량에 해당된다.
FDI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분야에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줄 때 제조업은 275%, 서비스업은 44% 늘었다. 미국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국내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많이 했다. 기업 컨설팅과 벤처기업 투자, 숙박 관련 플랫폼 서비스 기업 등에 대한 신규투자는 23억7000만 달러가 유치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할 때 87% 늘었다. 4차 산업혁명과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투자도 29% 늘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