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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미녀 삼총사 금새록-이설-전여빈, 신인 맞아?

입력 | 2019-07-24 06:57:00

금새록, 이설, 전여빈(왼쪽부터)이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신선하고 풋풋한 매력을 안기고 있다. 스포츠동아DB


■ 안방극장 뉴페이스로 뜬 금새록-이설-전여빈

금새록 ‘미스터 기간제’ 열혈교사 호평
이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불운의 뮤즈 매력
‘멜로가 체질’ 전여빈 단번에 주연


금새록, 이설, 전여빈 등 신인 연기자들이 7월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나서며 연기 대결을 펼친다. 탄탄한 연기력을 발판 삼아 ‘드라마 스타’에 도전하게 된 이들은 신선한 얼굴에 목말랐던 방송가의 환영을 받는 분위기다.

포문을 연 연기자는 금새록. 17일 첫 방송한 OCN ‘미스터 기간제’의 주연 자리를 꿰찼다. 이설은 31일 시작하는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의 주연을 맡는다. 금새록은 극 중 열혈 체육교사 역할로, 연기자 윤균상과 호흡을 맞춘다. 이설은 남자주인공 정경호에 곡을 빼앗긴 ‘불운의 뮤즈’ 역할로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할 기세다.

두 사람 모두 작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신예다. 금새록은 2018년 KBS 2TV ‘같이 살래요’로 데뷔한 후 올해 4월 종영한 SBS ‘열혈사제’에서 활약했다. 당차고 씩씩한 매력으로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 2016년 연기를 시작한 이설은 작년 MBC ‘나쁜 형사’와 KBS 2TV 단막극 ‘옥란면옥’ 주연을 맡았다. ‘나쁜 형사’ 속 사이코패스 연기로는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작년 영화 ‘죄 많은 소녀’로 주목받은 전여빈도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주연으로 나선다. 2015년 데뷔 이후 스크린에서만 활동해온 그에게는 이번이 첫 드라마다. 짧은 경력에도 강렬한 연기 덕분에 단번에 주연으로 올라선 사례다.

시청자 사이에서는 신선한 얼굴에 대한 호기심 어린 반응이 잇따른다. 이에 방송가는 신예 발굴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다. ‘미스터 기간제’의 한 제작 관계자는 23일 “최근 연기자들의 스타성보다는 작품의 완성도를 받쳐주는 연기력 등을 우선시해 캐스팅하는 경향이 짙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덕분에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쌓은 신인들을 주연으로 과감하게 뽑는 제작진이 늘고 있다”며 “당분간 ‘신인 주연’을 향한 방송가의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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