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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는 마블 영화와 디즈니 실사영화가 강세를 보였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상반기 외국영화 관객수는 524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만명 증가했다. 관객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4%포인트 감소한 48.0%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영화 순위 2위, 외국영화 순위 1위를 차지한 마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총 1392만명이 봤고, 한국 영화사상 최단기간에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됐다. 또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4월29일 80.9%의 일일 상영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 일일 상영점유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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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영화 순위를 보면, 상반기 1위를 기록한 영화는 1626만명이 관람한 ‘극한직업’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1392만 명으로 2위에 올랐고, ‘기생충’은 958만명으로 3위에 자리했다. 827만명을 모은 ‘알라딘’은 4위, 580만명이 본 ‘캡틴 마블’은 5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 수는 568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1만명(26.5%) 증가했다. 한국영화 관객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4%포인트 증가한 52.0%를 기록했다. 한국영화 관객점유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56.4%를 기록했던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극한직업’과 ‘기생충’의 흥행성공으로 한국영화 관객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중박’ 흥행을 기록한 한국영화는 없어 흥행 양극화는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돈’, ‘증인’, ‘내안의 그놈’, ‘걸캅스’ 등 차별화된 소재의 중급 이하 영화가 선전하면서 고예산영화와 범죄영화로 치우친 한국영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상반기 전체 극장 관객수는 1억93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6만명(13.5%) 증가했고, 전체 극장 매출액은 93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2억원(16.0%)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 평균 관람요금은 전년 동기 대비 185원 증가한 8514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3사가 관람 요금을 인상한 것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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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