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무사에서 SK 최정이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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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홈런 공장장’이 깨어났다. 최정(32)이 시즌 21호 홈런을 쏘아 올려 다시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참으로 긴 침묵이었다. 최정에게 6월은 독무대나 다름이 없었다. 한 달간 홈런 10개를 터트리면서 월간 타율도 0.447로 고공 행진 했다. 데뷔 처음으로 KBO 월간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하지만 7월에 접어들어 타격 그래프는 곤두박질을 거듭했다. 15일까지 7월 11경기에 나서 단 하나의 홈런도 쏘아 올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해당기간 타율도 0.091로 뚝 떨어졌다. 때 아닌 타격 슬럼프에 발이 묶였다.
하지만 최정을 향한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슈퍼스타의 명성에 걸맞게 결정적인 한 방과 함께 되살아났다.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정은 5-4로 근소하게 앞선 7회 팀의 숨통을 틔우는 귀중한 한 점을 보탰다.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구원 투수 문광은의 6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뽑았다. 6월 25일 LG전서 시즌 19·20호 홈런을 잇달아 가동한 뒤 모처럼 맛본 장타의 손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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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