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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1980곳 학생 탈의시설 없어…2021년까지 설치 완료

입력 | 2019-07-16 12:02:00

교육부 청사 전경(뉴스1 DB)© News1


2021년 상반기까지 전국 모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학생 탈의시설이 설치된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충을 추진해 칸막이형 탈의실 등 다양한 유형으로 학생 탈의시설을 마련한다. 여학생을 위한 종목을 만드는 등 체육활동 활성화도 추진한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중·고등학교 5690개교 중 탈의시설이 설치된 곳은 3710개교다. 나머지 1980개교(34.8%)에는 탈의시설이 없어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2021년 상반기까지 전국 중고등학교에 100억원 가량을 지원해 학생 탈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 명이라도 탈의실이 없어 불편한 학생이 있다면 개선해야 한다는 게 교육부의 생각”이라며 “올해 불편사항과 개선점 등의 모니터링을 거쳐 내년부터 확충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학교 공간 부족 등 물리적인 한계가 있는 학교는 복도 등에 칸막이형 탈의실을 설치하거나 유휴교실에 탈의실을 마련하는 등 학교 여건에 맞춘 탈의시설 설치를 2021년 상반기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치어리딩이나 실내 하키인 ‘플로어볼’ 등 여학생을 위한 뉴스포츠 종목을 보급하는 등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사업을 펼쳐왔다. 그러나 여학생 건강체력평가(PAPS) 결과 하위 등급인 4~5등급의 비율이 2016년 7.1%에서 2017년에는 7.8%, 2018년에는 8.7%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여학생 체력 저하 문제가 대두돼 왔다.

교육부는 이에 여학생이 선호하는 학교 체육종목을 추가로 발굴해 보급하고 여학생 학교 스포츠클럽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별로 ‘여학생 체육활동의 날’을 지정해 체육관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 등을 권장하거나 요가, 자세교정 등 체육을 기피하는 여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확충될 학교 탈의시설 또한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경인고등학교를 찾아 학교 탈의시설을 점검하고 여학생 체육활동등과 관련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중·고교 탈의실 확충으로 민감한 청소년기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편안한 체육활동을 보장하겠다”며 “시·도교육청과 함께 여학생들의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