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동조합(1노조)이 15일 긴급 성명을 내고 KBS가 추진 중인 ‘비상경영계획’을 공개했다.
KBS1노조는 성명문에서 "오늘 내놓은 KBS 비상경영계획은 그야말로 충격과 절망 그 자체였다"며 "올해 사업손실이 1000억 원이 넘어가고, 향후 5년간 누적 손실이 6,500억 원이 넘는다는 전망이다"고 전했다.
노조가 전한 KBS의 비상경영계획을 살펴보면 ▲ 2019년 추가 인원 채용 중단 ▲ 지역국 7개 일부 기능 광역거점 이전(TV, 편성, 송출센터, 총무) ▲ 교대 근무 인력 통합 재배치 ▲ TVR 관리 업무 KBS비즈니스로 이관 ▲ KBS24뉴스 서비스 중단 ▲ 경인취재센터 존속 재검토 ▲ KOBA 참가 재검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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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회사는 비상계획안을 발표해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희망과 비전은 사라졌고 언 발에 오줌누기식 계획만 난무하고 있다"며 노조는 "양승동아리가 KBS를 이런 식으로 죽이게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옥쇄 각오 절명 투쟁’을 선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