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알라딘’(왼쪽)-‘기생충’. 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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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알라딘’ 1000만클럽 가입…‘기생충’도 초읽기
극한직업·어벤져스4 이어 3번째
990만 기생충, 이달 말 달성 유력
나랏말싸미 등도 ‘관객몰이’ 합세
영화 ‘알라딘’이 14일 누적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한국영화 ‘기생충’과 함께 ‘쌍끌이 1000만’의 흥행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에 따라 올해 극장가가 역대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을지, 또 다른 1000만 관객 영화가 등장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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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한국영화 ‘기생충’의 ‘1000만 클럽’ 가입 여부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기생충’은 14일 현재까지 누적 990만여 명을 넘어섰다. 1000만 관객까지는 이제 불과 10만여 명 모자란 상황. 평일 평균 1만∼1만5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보여 이달 하순경 새로운 기록을 쓸 가능성이 나온다. 다만 17일 개봉하는 또 다른 디즈니 실사영화 ‘라이온 킹’의 흥행 성적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알라딘’과 ‘기생충’의 쌍끌이 1000만 행진은 올해 상반기 극장 관객이 역대 가장 많았던 열기를 잇는 것이다. 앞서 2014년 말 개봉한 ‘국제시장’과 ‘인터스텔라’가 이듬해 초 나란히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15년 여름에는 ‘베테랑’과 ‘암살’이 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최초로 ‘1000만 관객 시대’를 연 ‘실미도’는 그 직후 ‘태극기 휘날리며’의 추격 속에 ‘쌍끌이 흥행’을 이끌었다. 모두 나란히 1000만 관객을 넘어서며 경쟁해 해당 시기 극장가의 ‘관객 파이’를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역대 처음으로 상반기 관객이 1억532 만 명으로 1억 명을 넘어선 올해는 앞선 상황에 비해 더욱 폭발적일 것으로 보인다. ‘알라딘’, ‘기생충’과 함께 올해 2월 ‘극한직업’과 5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1000만 관객 등 대규모 흥행작이 잇따라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에 힘입어 연간 역대 최다 관객수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현재 흥행 중인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에 이어 ‘라이온 킹’, ‘겨울왕국2’ 등 외화와 ‘나랏말싸미’ ‘봉오동 전투’ 등 한국영화 기대작의 잇단 개봉도 이 같은 기대를 더욱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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