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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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상금 8억 엔(약 87억 원)을 돌파했다.
이보미는 14일 일본 훗카이도 카츠라 골프클럽(파72·6602야드)에서 열린 니혼햄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억 엔·10억8000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고 9언더파 279타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직전 시세이도 아넷사 레이디스 오픈 공동 5위에 이어 다시 한번 톱10에 진입하면서 회복세를 알렸다.
의미가 있는 대회였다. 2017년 8월 캣 레이디스 제패 이후 2년간 우승이 없는 이보미는 올해 5차례나 컷 탈락 당하며 힘든 시즌을 보냈다. 지난달까지는 톱10 진입조차 없었다. 그러나 이달 초 시세이도 아넷사 레이디스 오픈에서 감각을 회복하며 공동 5위를 기록한 뒤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을 다투면서 재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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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태국 출신 시리파 랑쿨(20)이 차지했고, 정재은(29)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