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창립 30주년 특별전 개최 9월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서 드론체험-특별강연 등 행사 다채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는 ‘항공우주특별전’을 찾은 아이들이 위성으로 촬영한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항우연이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테마의 특별전시를 열고 있다. 이달 2일부터 9월 1일까지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항공우주 특별전’에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특별전에서는 항우연의 지난 30년간의 주요 연구 성과를 한눈에 조감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누리호) 75t급 엔진’의 실물과 2021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의 모형이 전시됐다. 국내 위성 가운데 최고 해상도(30cm급)로 개발 중인 ‘다목적 실용위성 7호’와 레이더로 전천후 지구 관측이 가능한 ‘다목적 실용위성 5호’, 각종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천리안 2A호’를 모형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스마트 무인기’와 18km 이상 성층권 고도 비행에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성공한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는 실물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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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호 항공우주연구원장의 특별 강연도 마련됐다. 임 원장은 20일 오전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 나래홀에서 ‘재미있는 우주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항우연은 홈페이지(공지사항 ‘달착륙 50주년 기념 특별 과학 강연’)를 통해 청소년과 학부모 150명을 이 강연에 초청한다. 1994년부터 항우연에서 근무하면서 스마트 무인기 기술 개발 사업 등을 이끈 임 원장은 서울대와 프랑스 국립항공우주대에서 항공우주공학 학사와 석사, 프랑스 폴사바티에대에서 기계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을 지냈으며 항공기 사고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