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우리집 유료방송 확인하기 가족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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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김모씨(38)는 TV를 보던 6살 아이가 “아빠, 돈 내고 보는 거 봐도 돼”라는 소리를 들었다. 노트북을 하고 있던 김씨는 “응”이라고 답하며 아이의 말을 흘려들었다. 이후 김씨는 월말 청구서 내역을 확인하다 기본 요금을 훌쩍 웃도는 부과 요금을 보고 놀랐다. 실제 아이는 비밀번호 ‘1111’을 입력하고 유료 콘텐츠를 시청해 왔던 것이다.
최근 유료방송 가입자의 어린 자녀들이 셋톱박스의 초기 비밀번호 ‘0000’ 또는 ‘1111’을 입력해 VOD·게임 등을 결제해 부모가 모르는 요금이 청구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또 고령자가 영업 전화를 받고 무심코 방송·부가상품 가입에 동의한 것을 나중에 자녀가 알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9일 유료방송 셋톱박스 초기 비밀번호 변경 방법과 청구서 상세내역 확인 방법을 담은 ‘우리집 유료방송 확인하기 가족캠페인’ 인포그래픽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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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방통위는 유료방송 이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그래픽을 지속적으로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