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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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라 소재부품 산업의 육성이 시급해져 정부는 이번 추가경정 예산에 그에 필요한 예산을 국회에 더 요청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회 국무회의에서 “추경 예산안이 상임위에서 심의되고 있는데 내외의 여건이 엄중해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추경안을 꼭 처리해 주시기를 국회에 다시 부탁드린다”며 “이 순간에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청년 구직자, 고용 및 산업위기지역, 강원 산불과 포항 지진피해 주민들은 추경통과를 간절히 기다리고 계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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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총리는 전날(8일) 전국우정노조가 노사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철회한 것과 관련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우정노조에 감사드린다”며 “우정사업본부는 우정노조와의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정부도 집배원 근무여건 향상과 우정사업본부 경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파업을 마치고 소속 기관으로 복귀한 교육 공무직 노조가 이날 교섭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서는 “교육당국과 노조가 더 열린 자세로 대화해달라”며 “학부모와 아이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또한 이날부터 진행되는 국회 대정부질문과 관련 국무위원들에게 충분히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장관님들께서는 국정기조와 소관 업무를 충분히 숙지하고 답변에 임하셔야한다. 관련 정책과 예산과 통계를 토대로 국민들께서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기 바란다”며 “의원님들의 옳은 지적은 겸허하게 수용하되, 오해나 왜곡은 사실로 바로잡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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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본격적인 장마철과 관련 “지자체와 관계부처는 비탈면, 제방, 배수구, 공사장 등 호우 취약지대를 다시 점검하고 보완해달라”며 비가 모자란 지역에 대해서도 대처해달라고 지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