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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판정 특혜? 우리도 피해자…오스마르·페시치 부상”

입력 | 2019-07-04 15:23:00

최용수 FC서울 감독. (FC서울 제공) © 뉴스1


FC서울을 이끄는 최용수 감독이 최근 오심 논란에 대해 “서울이 특혜를 받지 않느냐는 주장이 있는데, 우리도 피해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용수 감독은 4일 오후 2시30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최근 판정 논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 감독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서울이 ‘공공의 적’이 되는 것 같다. 오심으로 인해 우리가 특혜를 받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우리도 피해자 입장”이라며 “오스마르는 코뼈를, 페시치는 발가락이 골절됐다. 페시치는 6주간 결장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다만 “판정에 있어서는 존중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 벤치에서 판정에 대한 불신을 갖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K리그가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최근 흥행을 거듭하고 연맹과 구단, 관계자들이 노력하고 있다. 우리도 피해를 봐 불쾌한 마음을 숨길 수 없지만 존중하는 분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오는 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에서 강원FC를 상대한다.

최 감독은 “강원은 김병수 감독 지휘하에 좋은 전력을 가지고 있다. 공수에 있어 상당히 안정감이 있는 팀”이라면서도 “저희도 나쁘지 않은 흐름을 타고 있고 홈 경기에서, 팬들의 열정과 성원에 힘입어 우리다운 경기력을 보이고 싶다. 저와 선수들은 승리에 대한 결의에 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누구냐와는 상관없이 우리가 준비한 만큼, 내용과 결과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더 단단하고 특화된 조직력을 갖춘 팀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팀 전력의 핵심 페시치와 오스마르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최 감독은 “페시치는 6주 아웃이다. 오스마르는 마스크를 쓰고 뛰더라도 시야 확보에 불편을 느낄 수 있다. 계속 체크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최 감독은 “지금부터 경기가 중요하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사실 꽉 채워진 스쿼드로 경기에 나선 적은 없다. 다시 초심을 돌아볼 수 있게 됐다. 축구에서 11명이 한마음으로 달려들면 두려운 상대는 없다고 본다”며 “주축 선수들의 부상, 무더운 날씨에 체력적으로도 무리가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진정한 서울의 힘을 보여야 한다. 코너에 몰릴수록 우리의 힘을 팬들에게 보여야 한다. 선수들도 제 메시지를 이해할 거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날 FA컵에서 나온 이변의 결과로 K리그1의 경쟁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는 말에 최 감독은 “그들의 상승세는 충분히 존중받을만하다. 하지만 한 두 경기로 K리그1의 경쟁력이 실추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팀마다 내부 사정이 있고 그런 것들을 고려한다면 정상적으로 붙었을 때 쉽게 승리를 내주진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역전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원의 공격수 정조국(35)에 대해서는 “장점이 많은 선수다. 박스 근처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슈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아직 ‘살아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전방 공격수로서 좋은 장점이 있지만, 꾸준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구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