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 방송출연자 겸 연기자 로빈 데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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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회담’에 출연하면서 한국문화는 물론이고 프랑스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 내가 프랑스를 대표해 이야기하는 입장이니 프랑스 이야기를 많이 해야됐다. 녹화에 들어가기 전에 철저히 준비했다. 프랑스는 조금 더 자유롭다고 할까, 프리한 토크쇼가 많다. 한국 작가들은 엄청나게 열심히 준비하더라.”
프랑스 출신 로빈 데이아나(29)는 JTBC ‘비정상회담’ 출연 당시의 소회를 이렇게 전했다. 데이아나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문화소통포럼(CCF)에 참가했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외교부가 공동주최한 행사다.
CCF에서도 ‘비정상회담’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데이아나를 비롯해 빌보드 K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저민(미국), 소설 ‘달팽이 식당’ ‘바나나빛 행복’ 등의 작가 오가와 이토(일본), 일리야 흐르자놉스키 영화감독(러시아), 세계가 주목한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한국), 영국 싱크탱크 정부정책연구소장 브론웬 매덕스(영국), 영화 제작자 위쓰청(중국) 등이 참석해 한국문화의 가치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토론했다.
데이아나는 “한국은 프랑스의 로맨틱함과 이탈리아의 찬란함을 동시에 가진 나의 또다른 고향이다. 방송인으로, 배우로서 한국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행복하다”며 웃었다. “매일매일 한식을 먹는다. 내 입맛에 너무 잘 맞는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제육볶음이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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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예능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데이아나는 “프로그램이 이렇게 잘 될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사실 나는 한 번만 찍고 다른 사람들은 4회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첫 방송부터 대박이 났다. ‘비정상회담’이 포털사이트 검색어로 등장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인기가 실감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보통 예능프로그램은 1년이 넘어가면 시청자들의 피로도가 쌓이면서 시청률도 떨어진다. 하지만 ‘비정상회담’은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 2017년 12월 막을 내렸지만, 상당한 팬층을 거느리게 된 출연진은 어엿한 방송인으로 자리잡았다.
데이아나는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MBC 에브리원 ‘더 모스트 뷰티풀데이즈’ 등의 예능물에도 출연했다. 연기자로도 활동영역을 넓혔다. KBS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2018), OCN 드라마 ‘킬잇’(2019) 등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기는 원래부터 하고 싶었다. 계속 그런 꿈을 갖고 있었다. ‘비정상회담’이 잘 되어서 예능을 많이 찍게 됐다. 방송 출연을 하면서 계속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연기 레슨도 받았다.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고 싶다. 앞으로도 활발하게 활동을 할테니 계속 예쁘게 봐면 좋겠다. 많이 기대해주길 바란다.”
데이아나는 한국 거주 8년째다. 프랑스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한국땅을 처음 밟았다. “열네살때 한국영화를 처음 보고 관심을 갖게 됐다. 인터넷 검색으로 한국을 더 찾아봤다. 어떤 나라인지 많이 알고 싶어서 대학시절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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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