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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외박을 허가받고 나온 동기 병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한 육군 일병이 군 헌병대에 구속돼 수사받고 있는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이날 육군본부에 따르면 강원도 화천 소재 육군 모사단 소속 A 일병 등 3명은 동기 병사에게 폭언 및 폭행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중 한 명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육군 관계자는 전했다.
A 병사는 지난 4월 초 같은 부대 소속 동기생인 B 병사와 ‘친목 도모’를 사유로 외박을 허가받고, 화천 읍내 한 모텔에 들어가 B병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두 병사와 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다른 동기 병사들도 이후 폭언과 폭행 등 가혹 행위에 합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현재 당사자 간 진술이 엇갈려 군 당국은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육군 관계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해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