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에서 비둘기가 집단 폐사해 행정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께 동구 남광주 고가도로 밑 인도·천변 등지에서 비둘기 62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
민원 신고를 받은 동구는 현장에 출동해 숨진 비둘기를 수거했으며,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환경과학원에 폐사한 개체에 대한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동구는 비둘기가 농약 등 독극물을 섞은 먹이를 먹고 폐사한 것으로 밝혀지면 시 민생사법경찰과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