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출신 방송인 사노프 영입
그의 전임자인 일본계 케빈 쓰지하라 전 CEO는 영화 출연을 조건으로 여배우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의혹으로 3월 사퇴했다. 미 조지타운대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을 전공한 사노프는 BBC아메리카 및 BBC월드와이드의 전략 및 프로그램 판매 부서에서 경력을 쌓았다.
특히 BBC의 인기 드라마 ‘닥터 후’에 관한 소매유통 사업에서 1억 달러(약 1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유료 시청자 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브랜드의 잠재력 및 가능성을 끌어내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