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 사상 최연소 대표
‘탁구 신동’ 신유빈(15)이 21일 열린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리턴샷을 하고 있다. 이날 김효주 박성현 3위에 오른 신유빈은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월간탁구 제공
신유빈은 21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8승 3패로 여자부 3위를 차지했다. 9월 15∼22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이번 대회는 남녀 3명씩을 평가전 성적에 따라 선발하는데 신유빈은 마지막 티켓을 잡았다. 이번 대회 1, 2위는 양하은(포스코에너지·10승 1패)과 이은혜(대한항공·9승 2패)가 각각 차지했다.
2004년 7월 5일생인 신유빈은 만 14세 11개월 16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남녀를 통틀어 한국 탁구 역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다. 이전까지는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과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이 나란히 만 15세에 국가대표에 선발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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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아시아선수권에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 랭킹에 따라 자동 선발된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서효원(한국마사회)과 이날 뽑힌 3명, 그리고 협회 추천 선수 1명 등 총 6명이 출전한다.
남자부에선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 1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고,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11승 2패)과 안재현(삼성생명·9승 4패)이 각각 2, 3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이상수(삼성생명)는 세계 랭킹에 따라 이미 자동 선발됐다. 남자도 협회 추천 1명까지 총 6명이 출전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