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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靑 인사에 “실패한 경제정책 강화하겠다는 의지”

입력 | 2019-06-21 12:07:00

"외교와 안보라인 교체를 먼저 했어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단행된 청와대 핵심 경제라인 교체 인사에 대해 “기존의 실패한 경제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 현안 및 안보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참으로 안타까운 인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총체적 외교와 안보 실패에 대한 교체는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 중요한 외교·안보라인의 교체를 더 먼저 했어야 된다”며 “이번 경제라인 교체는 한마디로 잘못된 경제실정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로밖에 읽히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의 북한 목선에 대한 국정조사 제안에 대해 “국정조사는 바른미래당과 같이 하도록 하겠다”며 “저희가 국방부장관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 사건에 있어서 가장 핵심은 청와대이고 청와대가 모든 것을 기획한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지금 국회 정상화보다 중요한 게 국정조사라 생각한다”며 “총체적 안보 무능에 결국 국민을 기만하려는 시도이고, 이에 대해 철저히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대신했다.

경제청문회 안에 대한 질문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관훈토론회에서 조율해보겠다 했는데 그 이후에 전혀 연락이 없다”며 “접촉을 시도했는데 쉽지 않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