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1000억 유산균 막걸리’, 알코올 도수 낮아 여성들 선호
국순당은 지난해 5월 선보인 이 제품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100만 병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올해 1분기(1∼3월) 이마트에서 팔린 막걸리 가운데 매출 기준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막걸리는 대형마트에서 3200원에 팔리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막걸리 가격은 병당 1000∼2000원 정도다. 판매가가 3000원대인 ‘1000억 유산균 막걸리’의 매출 호조가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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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알코올 도수도 일반 막걸리보다 낮다. 일반적인 막걸리 알코올 도수인 6%보다 1%를 낮춰 기존 막걸리 소비자는 물론이고 여성 및 알코올에 약한 소비자들도 쉽게 마실 수 있다.
국순당 측은 “막걸리의 장점인 식물성 유산균을 강조하는 방법으로 기능성 프리미엄 막걸리로 차별화한 데다 가격도 1000원대가 대부분인 막걸리 시장에서 3000원대 가격을 책정하여 고급화 전략을 펼친 것이 ‘홈술족’이나 ‘혼술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끈 것 같다”고 설명했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막걸리의 기능적 효능과 프리미엄 가치를 높인 활동을 인정받아 올해 1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이 우수한 우리 문화 알리기 활동을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개최한 ‘CICI Korea 2019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에 건배 및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달 21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주관한 ‘2019 쌀가공품 품평회’에서 ‘톱 10(Top 10) 브랜드’로 선정돼 농식품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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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은 ‘1000억 유산균 막걸리’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형마트, 백화점, 농협 하나로마트 위주로 구성된 판매 채널을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편의점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송진흡 기자 jinhu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