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주 대비 0.5%p 올라…한국당은 1.4%p 상승 중도층에선 15.1%차이…민주, 충청·경기·인천 하락
4주 연속 증가했던 무당층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정당 지지도가 나란히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6월 2주차(10~14일) 주간집계에서 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0.5%p 오른 41%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민주당은 진보층과 보수층, 호남과 서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60대 이상, 20대를 중심으로 올랐다. 충청권과 경기·인천, 50대는 내렸다.
한국당은 보수층, 충청권과 PK, TK, 30대와 60대 이상, 40대, 50대에서 주로 올랐다. 진보층과 중도층, 서울, 20대는 내렸다.
양당 격차는 10%p로 집계됐다. 다만 중도층에서 양당 격차는 15.1%p로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 민주당(6월 1주 41.0% → 6월2주 41.5%)은 소폭 올랐고, 한국당(28.7% → 26.4%)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진보층 6월1주 64.4% → 6월2주 66.7%)과 한국당(보수층 60.8% → 65.5%) 모두 높아졌다. 다만, 한국당의 상승 폭이 다소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8%p 내린 6.1%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주로 민주당으로 결집한 계층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오른 1.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8%p 감소한 12.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4만3766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0명이 응답을 완료해 5.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