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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외교적 수단을 통한 해결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열린 아시아 교류·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는 평화적인 외교적 노력 외에는 대안이 없으며 있을 수도 없다”고 강조하며 “이것이 러시아와 중국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한) 로드맵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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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CICA 회원국들이 한반도 긴장 완화와 동북아 안보 보장을 위해 노력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는 17일 한러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러시아와 중국이 제안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는 2017년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한 로드맵을 제안했다. 이 구상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축소하는 대가로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한다는 내용으로, 북미 대화뿐 아니라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한반도 비핵화 논의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