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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괴력 장타자… 美 버크, 적수 없었다

입력 | 2019-06-13 03:00:00

용인 롱 드라이브 챌린지 우승… “페어웨이 좁아 비거리 덜 나와”




12일 경기 용인 88CC 서코스(파71) 9번홀(파4)에서 열린, 최고 장타자를 가리는 롱 드라이브 챌린지 결승에서 328.1야드로 1위에 오른 팀 버크(미국)가 환호하고 있다. 이날 버크는 상금으로 500만 원을 받았다. KPGA 제공

450야드를 넘게 날리는 괴력의 장타왕 팀 버크(33·미국)에게 한국 무대는 좁게만 보였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내로라하는 ‘거포’들이 그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버크는 12일 경기 용인 88CC 서코스(파71) 9번홀(파4)에서 열린 최고 장타자를 가리는 롱 드라이브 챌린지 결승에서 시속 205마일(약 330km)의 볼 스피드를 앞세워 328.1야드로 1위를 차지했다. 198cm, 106kg인 버크보다 25cm 작은 김홍택은 310.1야드를 기록했다.

상금 500만 원을 받은 버크는 “페어웨이가 좁아서 정확도를 높이려다 보니 비거리가 덜 나왔다”며 “빠른 스피드를 잘 다룰 수 있는 안정감과 유연성, 파워풀한 움직임을 적절하게 진행할 수 있는 조정 능력이 장타의 필수조건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버크는 시속 140마일이 넘는 헤드 스피드를 기록한 반면 국내 선수들은 120마일 정도였다.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했던 버크는 4월 미국 피닉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474야드로 우승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버크 외에 2015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평균 비거리 1위 스콧 헨드(호주)와 KPGA 대표 장타자 김봉섭, 박배종, 김홍택, 김대현, 허인회, 김비오 등 8명이 출전했다. 8개의 드라이버 샷을 시도해 가장 멀리 페어웨이에 안착한 타구의 비거리를 따져 승부를 가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