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영종 외 남동구까지 잇따라 의혹 제기 피해 지역 주민들도 여전히 피해, 불편, 불안 삼중고 ‘호소’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14일째 접어들고 있는 12일 지역 한 맘 카페에 피해 외 지역에서 의혹 및 불안감을 호소하는 제기하는 글이 게재됐다.(인천 맘 카페 캡처 이미지)
12일 인천 지역 한 맘 카페에는 전날 한 남동구 주민이 ‘적수 피해’를 의심하는 내용으로 올린 글과 사진이 게재돼 있다.
이 주민은 “기사를 보고 황사 마스크로 테스트를 해보니…(노랗게 마스크가 변했다)이게 뭐죠?”라며 의문을 제기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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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14일째 접어들고 있는 12일 지역 한 맘 카페에 피해 외 지역에서 의혹 및 불안감을 나타내는 글이 게재되자, 같은 의혹을 품은 회원들이 댓글을 달며 피해 및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인천 맘 카페 캡처 이미지)
피해 지역인 서구와 영종 주민들의 피해와 불편에 대한 호소도 계속되고 있다.
한 주민은 자신의 웹사이트에 “(10일)테스트 결과 여전히 적수가 나온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 씻는 건 물론이고 밥도 생수로 짓는다”며 “자녀들 학교, 유치원 보낼 때 생수를 한 통씩 싸서 보내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 생활을 해야 할 지 너무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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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14일째인 1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사태 해결 촉구 관련 청원 글에 2만50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동참을 하고 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또한 인천시 민원 게시판을 비롯해 지역 커뮤니티 등에도 여전히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게재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7일부터 사태 해결을 위해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국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수자원공사, 학계 등 전문가로 4개팀 18명으로 구성된 정부원인조사단을 꾸려 조사를 하고 있다.
인천 ‘적수 사태’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30분께 인천시 서구 검암, 백석, 당하동 지역에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비롯됐다.
이어 같은날 주민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중구 영종 지역에서도 ‘적수가 나온다’는 글과 민원이 잇따르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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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영종 지역의 적수 원인은 ‘수계전환’으로 인한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