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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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에 U-20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축구의 ‘젊은 피’를 향한 선배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20세이하(U-20)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세네갈과의 8강 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의 4강행이다.
1983년 당시 4강 멤버였던 신연호(55) 단국대 감독은 “대단한 일을 해낸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4강 진출을 축하한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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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축구대표팀은 12일 새벽 3시30분 에콰도르와 4강에서 만난다. 에콰도르를 꺾을 경우 우크라이나-이탈리아의 4강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신 감독은 “후배들이 결승까지 올라가서 36년 전 기록을 깼으면 좋겠다. 4강에 올랐다고 너무 흥분하면 안 된다. 차분하게 4강을 준비했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6월 A매치를 위해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되어 있는 A대표팀 선수들에게도 U-20대표팀의 4강 진출은 화제였다. A대표팀 선수들은 8일 외박 후 9일 점심 식사 이전 NFC에 다시 모였다.
2년 전 국내에서 열린 U-20월드컵에 출전했던 이승우(21·베로나)는 “늦은 시간이어서 잠들었다가 깼다가 하면서 경기를 봤다. 2년 전의 우리보다 조직력이 좋고 선수와 감독 간의 신뢰가 높아 보인다. 너무 잘하고 있다. 대단하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우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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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