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운전기사 “급발진” 주장…경찰, 사고기록장치 분석
5일 오전 7시40분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택시 한 대가 보행 신호등을 충격하고 상가로 돌진했다. 보행 신호등이 바닥에 쓰러진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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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7시40분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손님을 기다리던 택시가 갑자기 보행신호등을 들이받고 후진하면서 인도 위 상가로 돌진했다.
택시는 김밥집 가게 외벽 유리를 충격한 뒤 다시 앞으로 주행하다 2차로로 진행하던 SM6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또 SM6가 충격으로 튕겨나가면서 도로 위에 정차 중이던 관광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SM6 운전자 A씨(40)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관광버스가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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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택시는 후진해 인도로 진입했고 상가에 있던 김밥집 가게 유리를 들이받은 뒤 다시 앞으로 주행해 2차로로 지나가던 SM6를 충격했다. 이때 SM6가 튕기면서 관광버스와 잇따라 부딪힌 것으로 조사됐다.
택시 운전기사 B씨는 ‘출근길 손님을 기다리던 중 갑자기 (차가)급발진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택시 EDR(사고기록장치)를 분석할 예정이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