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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우리국민이 탄 유람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다음 날 중부해양경찰청 직원들이 승진축하 회식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해경에 따르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중부해양경찰청 고정익항공대 소속 직원들은 경기도의 한 식당에서 승진 축하 회식을 진행했다.
회식에는 전체 항공대 직원 43명 중 20여 명이 참석했다. 항공사 교육 수료와 승진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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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해경은 헝가리 현지에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구조대원 6명을 급파한 상황이었다. 국내에서도 선박 사고 예방 조치를 강화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이에 대해 해경 관계자는 "회식은 적절치 못했고 신중하지 않았던 것을 인정한다"며 "공무원으로서의 품위 손상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