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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개성공단 대금 ‘쌀’ 지급 北에 제안? 검토한 적 없어”

입력 | 2019-05-27 14:44:00

"쌀 지급 제안 거절 당했다? 전혀 사실 아냐"
"근거 없이 남북관계 영향 주는 보도에 유감"
"대북 식량지원 여론수렴·실무검토 병행"




통일부는 27일 북한에 개성공단 재개 시 대금을 쌀로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올해 1월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를 전제로 대금 지급 시 달러 대신 쌀을 2배로 지급하겠다고 북한에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는 모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보도에서 정부가 대량 현금 송금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쌀과 생필품 등으로 지급하겠다고 했으나 북한은 이를 거절했고, 이에 쌀을 대금의 2배까지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북한이 재차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아무런 근거 없이, 그리고 공식적인 확인과정 없이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런 보도가 이루어진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아울러 “그리고 (현금 대신 쌀 대금 지급 등) 여기에 대해 검토한 적도 없다”고 재차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의 대북 인도지원 사업에 800만 달러를 공여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공여금은 영양지원사업과 모자보건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더불어 기금관리심의위원회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 등 국내 행정 절차도 곧 착수할 계획이다.

이 대변인은 “대북 식량지원에 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며 필요한 실무적 검토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