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6일 유럽의회 선거 출구조사 집권여당 보수당 7.5%로 5위…제1야당 노동당은 3위
유럽의 운명을 가늠할 유럽의회 선거에서 영국의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인 브렉시트당이 31.5%의 표를 얻어 대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 전략을 찾는데 실패한 보수당은 5위로 추락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유럽의회 선거 출구조사 결과 극우·반(反)난민 성향의 브렉시트당이 집권 여당인 보수당과 제1야당인 노동당을 누르고 31.5%를 득표, 1위를 차지했다.
브렉시트당을 이끄는 나이절 페라지는 이날 사우스샘프턴에서 기자들에게 “브렉시트당이 큰 승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3~26일까지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다음 달 7일 당대표를 사퇴하기로 결정, 영국 내 정치적 혼란이 극심한 상황에서 진행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