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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애국당 “중력절 의미도 몰랐다…악의적 중대 범죄 법적 조치”

입력 | 2019-05-24 07:53:00


대한애국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열린 23일 오후 홈페이지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하 사진이 게재된 것에 대해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한때 대한애국당 홈페이지에는 ‘경축’, ‘대한애국당과 함께하는 중력절 10주년’이라는 문구와 함께 거꾸로 된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이 올라왔다.

대한애국당은 이날 밤 8시30분쯤 해당 사진과 문구를 삭제한 후 공식 입장문을 올렸다.

대한애국당 대변인실은 "대한애국당 홈페이지에 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련된 부적절한 사진이 게재됐었다"며 "대한애국당은 이런 사진에 대한 게시를 전혀 알지도 못했고, 기자의 문의를 통해 오후 8시 30분 경 최초로 인지하게 되었고, 인지하자마자 삭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애국당은 해당 부적절한 사진에 씌여 있는 ‘중력절’에 대해 의미도 알지도 못했다"며 "대한애국당이 알지 못하게, 대한애국당을 해칠 목적으로 부적절한 사진을 게시한 것은 대한애국당에 대한 중대한 해당행위이며, 해킹에 가까운 악의적 중대 범죄라고 규정한다"고 전했다.

대한애국당은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대한애국당은 24일 오전 중 법적 대응을 하고, 즉각 수사 의뢰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대한애국당은 이 악의적인 중대 범죄에 의한 피해자이며, 이 범죄를 빌미로 좌편향 언론들이 대한애국당에 대해 ‘극우 성향, 극우정당’을 운운하며 2차적으로 대한애국당을 음해하는 보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수사가 착수되고, 가해자가 밝혀질 때까지 단정적인 ‘극우’ 프레임으로 대한애국당을 해하려는 모든 언론과 관련자들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다"고 예고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