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임시 최고위 소집거부는 당헌위반·당무거부" "당무거부 계속하며 시간끌기 작전쓰면 레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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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1일 “손학규 대표가 오늘 오전 10시에 긴급 임시 최고위원회의를 열지 않은 것은 당헌 위반이자 당무 거부로 규정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손 대표는 꼭 청개구리 같다”라며 “저희 보고 당무를 거부하지 말고 최고위원회의에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가니까, 이제는 본인이 당무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어제 이 자리에서 긴급 임시 최고위원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당원 32조에 따라 최고위원 3명이 안건을 정해 요청하면 그 시간에 하도록 돼 있다. 그것이 오늘 10시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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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약 임시 최고위원회의를 하루 연기하려면 소집을 요구한 최고위원들과 상의해서 합의해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다”라며 “손 대표는 저희가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한 뒤 계속 거부했다. 그것도 당무 거부다”라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오늘은 옐로카드다”라며 “오늘처럼 당무거부를 계속한다면 더 강력한 대책을 내놓지 않을 수 없다. 내일 또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시간 끌기 작전으로 나온다면 레드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당원을 거부하고 당무를 거부하는 대표는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브리핑이 끝난 뒤 기자들이 레드카드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묻자 “구체적인 내용은 지금 밝힐 수 없다”며 “그때그때 회의해서 구체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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