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정부 적극 역할해준 데 대해 감사 표해 양국, 특별전략적동반자 관계 심화·확대 공유 중동지역 정세 우려 논의…역내 평화 협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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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리비아에 피랍된 우리 국민 석방에 결정적 역할을 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부터 20분간 모하메드 왕세제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내어 전했다.
지난해 7월 리비아에서 무장 세력에게 납치돼 약 10개월간 억류돼 있던 한국인이 피랍 315일 만에 무사히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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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얼마나 굳건한지 전 세계에 잘 보여준 상징적이며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한국이 기뻐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양국의 관계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한-UAE 정상회담 개최 등을 통해 양국관계가 최상의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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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양 정상은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한-UAE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양 정상은 UAE 동부 후자이라 인근 해상인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발생한 제3국 민간 선박 피습 사건 등 중동 지역 정세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