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베트남 남부 지역 하우강을 횡단하는 밤콩교량(Vam Cong Bridge)이 5년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개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약 24000억 원 규모로 수주해 무재해 900만 시간을 달성하면서 완성됐다.
개통식은 밤콩교량 인근 도로 교차로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응웬 반 뜨(Mr. Nguyễn Văn Thể) 베트남 교통부장관과 주요 관계부처 장·차관을 비롯해 고병우 GS건설 인프라수행본부장과 김연수 GS건설 인프라베트남수행담당 상무,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김홍락 건교관, 신덕용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상임이사), 김재화 한국수출입은행 하노이사무소장(부장) 등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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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베트남 여러 지역에 진출해 도로와 철도, 교량, 주택 및 신도시 등 산업 인프라 구축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지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에서 TBO도로 사업 프로젝트와 호치민 메트로 사업 등을 수행해 도심 교통 인프라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한국형 아파트로 지어진 ‘자이리버뷰팰리스’ 사업을 진행해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현재 한국형 신도시로 조성되는 ‘냐베 신도시’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며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는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6·7 공구 및 빈틴교량(Vinh Thinh Bridge) 프로젝트를 준공해 개통한 바 있다.
고병우 GS건설 인프라수행본부장은 “베트남 경제 성장을 위한 산업 인프라 구축에 GS건설을 비롯한 한국 건설사들이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며 “밤콩교량을 비롯해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현지에서 GS건설과 국내 건설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