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나주환-신재웅-최정(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광고 로드중
SK 와이번스 베테랑들이 때 아닌 부상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줄부상으로 신음 중이다. 외야수 김강민(37)이 15일 췌장 혈종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데 이어 16일엔 내야수 나주환(35)이 창원 NC 다이노스전 도중 헤드샷을 맞고 쓰러져 17일 대상 포진에 걸린 투수 신재웅(37)과 함께 말소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정(32)까지 파울 타구에 맞았던 오른쪽 발목에 봉와직염 증세가 생겨 향후 5일간 훈련은 물론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날 엔트리엔 내야수 최승준(31)과 박승욱(27)이 등록됐다.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김강민, 나주환, 최정, 신재웅의 부상이 한꺼번에 몰렸다”며 “(나)주환이는 다행히 정상적으로 야구장에 나왔다. 다만 2~3일간은 충분히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정이의 부상은 심하지는 않지만, 치료를 받으면서 월요일까지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2차 부상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지럼증을 호소했던 나주환은 다행히 상태가 호전됐고, 17일 인천에 나와 코칭스태프와도 인사를 나눴다.
광고 로드중
인천|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