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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차례 같은 수법으로 차털이를 한 10대들이 앞서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경찰에 또다시 덜미가 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7일 문이 잠기지 않은 차에서 돈과 신용카드를 빼내고 훔친 신용카드로 금목걸이를 사는 등 돈을 가로챈 혐의(특수절도)로 A군(16)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3월3일 오전 3시51분쯤 서구 치평동 한 병원 앞에 B군(16)을 포함한 3명이 망을 보는 사이 주차된 차에서 현금 190만원과 C씨(34)의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를 골라 3명이 망을 보면 1명이 돈을 훔치는 방법으로 수차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에 있는 돈 봉투가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경찰서에서 같은 수법, 동종 범죄로 입건된 적이 있는 이들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동선을 추적해 검거했다.
A군 등은 특수절도 등 다수의 전과로 해당 경찰서에서 여러 차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을 자백한 A군 등을 상대로 순차적으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또다른 여죄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