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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이정미 ‘사이코패스’ 발언에 “그동안 막말한 건 누구?”

입력 | 2019-05-15 11:21:00

“저는 저의 길을 가겠다, 앞으로 뚜벅뚜벅 국민속으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주요 당직자들이 15일 오전 대전 유성구 어은동 핵융합연구소를 방문해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인 KSTAR를 둘러본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19.05.15/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사이코패스 수준’이라는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도 막말하지 말라하셨다면서요”라며 “저는 저의 길을 가겠다. 앞으로 뚜벅뚜벅 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국가핵융합연구소를 방문해 핵융합 연구시설을 시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그런말씀 하셨는데 그동안 막말 한게 누구냐”며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저도 민주당으로부터 막말을 많이 들었다”며 “그런데 왜 (저에게) 왜 막말을 하느냐고 거의 하지 않았다. 저는 저의 길을 가겠다. 앞으로도 그런 입장을 견지하면서 국민속으로 들어가 국민 이야기를 잘 듣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정미 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황 대표를 겨냥해 “5·18에 대한 전반적인 진상규명이 다시 돼야 되고, 그러려면 5·18 특별법이 빨리 국회를 통과를 해야하는데 국회에서 이런 것들을 전혀 다루지 않고 있다”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시 광주를 내려가겠다고 발표한 건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타인의 고통에 무감한 상태를 일컫는다”며 “의학적 용어를 말씀드렸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나 원내대표를 겨냥해선 “까마귀 고기를 자주 드시는 것 같다”며 “나 원내대표는 참 답답한 게 있다. 그분은 항상 뭘 모른다. 자위대 행사에 가셨을 때도 ‘그게 자위대 행사였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대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