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동안 최상 컨디션 만들어 좋은 결과 얻을 것”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을 마친 손흥민이 자신의 첫 퇴장에 대해 “경솔했다”며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대해서는 “결승전 하루를 위해 모든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38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2-2)에 지난 경기(본머스전) 퇴장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뛰어야 하는 상황인데 경기를 보게만 돼 조금 불편했다. 길었지만 빠르게 지나간 시즌이었다”고 한 시즌을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어디까지나 잘못된 부분이고, 퇴장을 받는 상황에 있어서 변명의 여지는 없다. 심판의 결정이고 경솔하게 행동한 것은 사실이다.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많이 반성하고 있다. 올 시즌 좋은 일, 나쁜 일이 많았지만 유일한 안 좋은 일이었던 것 같다. 이런 부분을 통해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2018-2019 EPL 시즌은 끝이 났지만 그에겐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남았다.
손흥민은 “3주라는 시간이 있는데 어떻게 보면 길고,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다. 3주라는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도록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그날 하루만을 위해 모든 준비가 돼야 한다.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게 선수의 의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챔피언스리그를 하면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 응원해주시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꼭 이긴다는 약속보다는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어오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