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퇴적물 발견된 달 남극 착륙 목표
세계 최대 자산가이자 우주업체 블루오리진의 대표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달 착륙 프로젝트에 사용하기 위해 3년간 개발한 달 착륙선 ‘블루문’(Blue Moon)을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베이조스 CEO는 이날 워싱턴 D.C. 컨벤션센터에서 우주사업 설명회를 열고 실물 크기의 모형인 블루문을 공개하면서 “믿을 수 없는 (훌륭한) 착륙선이다. 이것으로 달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문은 빈 상태에서도 무게가 3톤(t)에 달하며 변형 모델의 경우는 6.5톤까지의 물건을 달로 나를 수 있다. 베이조스 CEO는 달 착륙선의 첫 발사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블루오리진 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인 우주 비행사를 달에 다시 보내라는 지침을 내린 목표 시한인 2024년까지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루문의 목표는 지난 2018년 얼음 퇴적물의 존재가 확인된 달의 남극에 착륙하는 것이다. 그곳의 물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 미래의 태양계 탐사연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