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가운데 한 명은 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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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남쪽 하이랜즈랜치 지역의 한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7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덴버 남쪽 외곽 지역인 하이랜즈랜치의 스템 스쿨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8세 남학생 1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8명이 다쳤다. 용의자 2명은 체포됐다. 용의자들은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은 성인 남성이며, 나머지 한 명은 이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인 데번 에릭슨(18)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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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템 스쿨은 유치원부터 12학년(고등학생)까지 1850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다.
경찰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학교에 도착했을 때까지도 총격이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경관은 “학교에 도착했을 때 수차례 총성이 울렸다”며 “우리는 그 총격을 가한 사람이 학생인지, 경비원인지, 경관인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오후 총격 사건 이후 2대의 구급 헬기가 현장에 도착해 부상 학생들을 후송하고, 학교 인근에 눈물을 흘리고 있는 학무보의 모습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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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기난사 사건은 20년전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컬럼바인 고교 총격사건 발생 장소에서 11㎞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또한 이번 사고는 콜럼바인 총격사건 20주년을 앞두고 한 여성이 위협을 가하면서 현지 경찰이 덴버 지역의 수백 개 학교의 문을 닫고 수색에 나선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용의자인 18세 여성 솔 파이스는 이후 스스로 총격을 가해 죽은 채로 야산에서 발견됐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