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왼쪽)가 6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자유 메달’(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받고 있다. ‘자유 메달’은 미국의 안보나 세계 평화, 문화 증진 등 뚜렷한 사회적 업적을 남긴 이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우즈는 오랜 시간 부상과 슬럼프 끝에 지난 4월15일 PGA 투어 마스터스에서 우승, PGA 통산 81승을 기록하며 아널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 찰스 시포드에 이어 이 훈장을 받은 4번째 골퍼가 됐다. 【워싱턴=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우즈에게 메달을 수여하며 “‘타이거의 시대’는 스포츠의 전통에 영원히 남을 순간을 우리에게 선사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우즈를 “뛰어남과 전념, 투지의 상징”이라고 거듭 칭찬했다.
우즈는 이에 “매우 믿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화답한 뒤 자신의 가족과 사망한 아버지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또 자신에 앞서 자유메달을 받았던 골퍼 잭 니클라우스, 아널드 파머, 찰리 시포드를 거론한 뒤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발언을 마쳤다.
골프 황제로 불렸던 우즈는 장기간의 슬럼프와 부상을 겪은 뒤 지난달 15일 PGA 투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성공적인 복귀 소식을 알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