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강용석 변호사가 유명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 임지현 상무의 과거를 폭로해 논란인 가운데 강 변호사가 19일 오후에도 또 한 번 임 상무를 언급할 예정이다.
이날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가로세로연구소는 매일 저녁 7시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오늘도 임지현 상무와 관련된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전날 강 변호사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을 통해 "임 상무가 미성년자 때부터 A 씨와 동거를 했고, A 씨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았다. 그것 때문에 소송도 진행 중이다"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강용석 변호사가 내 아내에 관해 얘기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현(아내 임지현)이는 A 씨와 성인이 된 이후 교제를 시작했으며 동거한 사실도 없다. 지현이와 동생들은 학비를 A 씨로부터 지원받은 사실 또한 없다. 입에 담기도 싫고 반박할 가치조차 없는 이 모든 말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되는 거짓말로 A 씨는 민사재판에서 패소하고 소송 사기, 사문서위조 등으로 현재 구속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쇼핑몰 '임블리'는 타사 제품 도용 논란, 제품 불량, 고객응대 불만, 동생 여자친구 모델 채용, 직원 갑질 논란 등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에 임 상무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블리랜드' 채널을 통해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임 상무는 타사 제품 도용 논란에 대해선 "저희가 제품을 팔면서 다른 브랜드를 사전 조사하거나 시장 조사를 하고 트렌드를 분석하면서 모티브를 얻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명품과 비슷한 제품을 판매하게 됐다. 그 부분에 있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가장 문제가 됐던 곰팡이 호박즙에 대해선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 샤워 필터 곰팡이 논란에 대해선 인스타그램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 역시 내용물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진정앰플 속 흰색 내용물에 대해선 "천연 유래 성분과 캄파 성분의 결합 현상"이라며 이물질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쿠션 퍼프의 푸른 점에 대해선 "곰팡이가 아니다. 무기 성분으로 확인됐다. 피부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지 않음을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임블리 화장품에는 뭔 현상들이 이렇게 많이 일어나냐", "왜 사과는 없는 거냐", "제품에 문제 없음 그냥 쓰라는 거냐"라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힘내라", "앞으로 잘해라" 등의 응원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한편 흰색 내용물이 담긴 진정앰플을 배송 받은 한 임블리 회원은 동아닷컴에 "임지현 상무의 사생활을 관심 없다. 소비자에 대한 반성에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진심 어린 사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