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임시구호소 간담회 열어 고성군 이재민 건의 청취 이재민들, 소상공인 지원 미시령 톨게이트 통행료 면제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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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강원 고성군 이재민 임시구호소 21곳 중 한 곳인 서울시공무원수련원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강원도 산불 피해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총리는 먼저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로부터 산불 피해와 복구현황 설명을 들은 뒤 현장간담회를 주재하고 고성군 이재민, 소상공인,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총리가 산불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에 세 번째로 지난 5일과 9일에도 현장 건의를 들은 바 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파손된 주택 복구와 관련해 “도시 안에 지내거나 본인이 반대하지 않으면 임대주택에 들어갈 수 있고, 기존에 살던 곳에 살고 싶은 경우 컨테이너를 지어주는 것으로 정리했다”면서 “임시주택은 이미 입주 시작 가능하다. 컨테이너는 한 달 이내 지을 수 있어 희망하는 이재민에게는 거의 비슷한 시기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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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소상공인은 최대 지원액이 7000만원이었는데 이번에 정부가 경영안정자금을 2억 원까지 늘려 2년 거치 3년 상환 저리 융자해주는 것으로 바꿨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산림 회복을 위해서는 “자연회복이 최우선”이라면서도 “이번 산불로 붕괴되거나 산사태 우려 있는 지역은 사방공사를 하고 마을 가까운 곳과 저지대 등에 나무를 심을 것이다. 주민들이 황폐한 마음이 안 들도록 해변을 포함해 일부러 조성한 경관림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성 이재민들은 ▲정부가 대출 이전에 지원금을 지원해주는 소상공인 우선 지원 방안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미시령 톨게이트 통행료 면제 ▲산불이 났을 때 대처할 수 있도록 소화전 설치 등을 건의했다.
이 총리는 이어 영농과 생업 재개 현장을 방문해 인근 부대 장병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산사태 예방 현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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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