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총장, 13일 조양호 회장 빈소 찾아 "평창올림픽서 유치위원장으로 많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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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가족들에게조 회장이 남긴 일들을 잘 이끌어 나가라고 당부했다.
반 전 총장은 13일 오후 5시25분께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조양호 회장의 빈소에 발걸음을 했다.
약 15분 간의 조문을 마치고 나간 반 전 총장은 고인과의 인연에 대해 “공직 생활을 하면서 조양호 회장님과 오랜 친분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1990년대 초부터 대미관계를 하면서 조양호 회장님의 폭넓은 인맥관계를 정부에서 많이 지원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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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족들에게는 용기를 가지고 실망하지 말고 고 조양호 회장께서 이루시다 못한 여러가지를 잘 이끌어가라고 말하고 싶다”며 “대한항공은 국위선양에 많은 역할했다”고 유족들을 독려했다.
한편 지난 8일 별세한 조 회장의 장례는 전날부터 회사장으로 5일 간 진행되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