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낼 형편이 안 돼 서울대 입학 첫 학기만 마치고 휴학을 해야 했던 김 회장은 “어려운 학생들이 기회가 없으면 안 된다”며 학생, 연구자를 위해 적극적인 기부 활동을 펼쳐 왔다. 올해 2월에는 인공지능(AI) 연구를 위해 모교에 500억 원을 내놓기도 했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배선옥 씨, 아들 영인(FTI 대표이사) 영재 씨(대덕전자 대표), 딸 은아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5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 용인시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