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티오프… 홈스도 같은 조
9일 대회 조직위가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김시우는 11일 오후 10시 25분에 커플스 및 J B 홈스(37·미국)와 첫 샷을 날린다.
3년 연속 마스터스에 나서는 젊은 김시우에게는 좋은 기회다. 아버지뻘인 커플스는 올해가 마스터스 34번째 출전이다. 매년 이 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을 구석구석 꿰뚫고 있어 김시우는 베테랑 골퍼의 코스 공략을 경험하게 됐다. PGA 투어 통산 15승을 거둔 커플스는 1992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그린재킷’을 입었다. 마스터스는 대회 우승자에게는 평생 출전권을 준다. 커플스는 지난해까지 마스터스에 33번 출전해 30번이나 컷을 통과했다. 58세였던 2017년에는 공동 18위, 59세였던 지난해에도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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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이후 생애 5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노리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욘 람(스페인), 리하오퉁(중국)과 함께 12일 0시 4분에 티오프한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리키 파울러(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12일 0시 15분 경기를 시작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